플래너 없이 결혼 준비하면 생기는 5가지 문제

💍 플래너 없이 결혼 준비하면 생기는 5가지 현실 문제

(웨딩디렉터 수플이 직접 알려드려요)

 

 

 

결혼 준비, 처음 해보는 만큼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렵죠.

그래서 많은 예비부부들이 요즘은 ‘웨딩플래너 없이

셀프로 결혼 준비’를 시도하시기도 합니다.

예산을 아끼거나, 직접 하나하나 고르고 싶다는 마음 때문인데요.

하지만 현장에서 수백 커플의 결혼식을

함께해 온 웨딩디렉터로서,

플래너 없이 준비하다가 겪게 되는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너무 자주 보게 됩니다.

 

오늘은 ‘정말 셀프로 준비해도 괜찮을까?’

고민 중이신 분들을 위해,

웨딩플래너 없이 결혼 준비했을 때

자주 생기는 5가지 문제를 정리해 드릴게요.

이 글이 여러분의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현실적인 이야기로 시작해 볼게요.

 

 

 

 

1. 정보는 넘치는데, ‘정답’을 찾기 힘들어요

 

 

요즘은 블로그, 유튜브, SNS에 결혼 준비 정보가 정말 많죠.

하지만 그만큼 정보가 너무 많아서 무엇이 진짜 내 상황에 맞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 이 예식장은 왜 이렇게 가격이 다르지?
• 드레스투어, 꼭 해야 할까?
• 박람회 견적은 믿어도 될까?

 

 

이런 고민을 할 때마다 매번 인터넷 후기 뒤지고 비교해보는 건 정말 번거롭고,

잘못 선택하면 시간과 돈을 동시에 낭비하는 일도 생깁니다.

웨딩플래너는 이런 복잡한 정보 속에서 신부의 예산과 스타일에 맞는 방향을 바로 짚어주는 ‘가이드’ 역할을 해요.

 

 

 

 

2. 일정 관리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해요

 

 

결혼식까지의 준비 과정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예식장 계약 → 스드메(스냅·드레스·메이크업) → 한복, 폐백, 예물, 청첩장, 식순, 답례품 등등…

한두 가지가 아니죠.

 

특히 본식일에 가까워질수록 일정은 촘촘하게 쪼개지고 겹치는 경우도 많아요.

플래너가 있다면 이런 일정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해주고, 일정 간 충돌을 막아주지만,

직접 하게 되면 실수로 놓치거나 비효율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스드메 계약에서 손해보기 쉬워요

 

 

웨딩박람회나 업체 견적 비교할 때,

표면적으로는 저렴해 보이지만 숨겨진 옵션 비용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 드레스 피팅 추가 금액
• 메이크업 부가비용
• 원본 파일 유료 제공 등

 

 

이런 조건들을 꼼꼼히 비교하지 않으면,

나중에 생각보다 많은 추가 비용이 들고, 계약 후엔 취소나 환불이 어렵습니다.

경험 많은 플래너가 있으면, 이런 부분을 미리 체크해서 함정 피하기 쉬워요.

 

 

 

 

4. 본식 당일,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을 때 대처가 어려워요

 

 

예식 당일에는 생각보다 많은 작은 변수들이 생깁니다.

 

• 부케가 늦게 도착한다거나
• 신랑 부모님이 입장 타이밍을 헷갈리신다거나
• 음악 큐가 안 맞는다거나…

 

 

이럴 때 현장에 플래너나 디렉터가 없다면, 신랑신부가 직접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특히 신부는 드레스를 입고 메이크업까지 한 상태라, 몸도 마음도 불편한 상태일 수 있어요.

 

결혼식 당일에는 ‘아무 일 없이 흘러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당일 디렉터나 코디네이터의 역할은 생각보다 큽니다.

 

 

 

 

5. 결과물(사진, 영상, 기억)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수 있어요

 

 

모든 준비를 셀프로 하다 보면, 촬영 컨셉이나 디테일한 디렉션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본식스냅에서 드레스 자락 정리 없이 찍힌 사진
• 부모님과의 포즈 누락
• 영상에서 중요한 멘트가 잘리지 않고 담겼는지 여부 등

 

 

플래너나 디렉터는 사진과 영상까지 고려한 전체 흐름을 조율해주는 사람입니다.

결혼식은 하루지만, 사진은 평생 남죠.

이 부분을 놓치면 나중에 큰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어요.

 

 

 

결론: 셀프로 해도 되지만, ‘제대로’ 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이 분명 필요합니다

 

물론 모든 예비부부가 웨딩플래너를 꼭 써야 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위의 5가지 문제점을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훨씬 더 수월하고 완성도 높은 결혼식을 만들 수 있어요.

 

✔️ 정보를 정리하고

✔️ 일정을 조율하며

✔️ 비용을 체크하고

✔️ 본식 당일까지 함께하는 사람,

그게 바로 웨딩플래너의 역할입니다.

 

결혼식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기 위해,

준비 과정에서 너무 지치지 않도록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랄게요 :)